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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3 여자라서 햄볶아요 II - 드리미한 그녀들 (4)
2010.01.13 00:00

여자라서 햄볶아요 II - 드리미한 그녀들

이 세 여인은 평균잡아 내 인생의 20년 가까이를 함께 해온 목소리들이다. 한편으론 우아하고 한편으론 자연스러우며 더할 나위없이 패미닌하다. 이런 걸 듣고 있으면 내가 여성이란 사실이 행복해진다. 


The Magnetic Fields - Smoke Signals

Merritt의 연인이자 드러머인 중기부터의 여성보컬 Claudia Gonson의 소박함도 좋아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압도적으로 Magnetic Fields의 초창기 1집과 2집에서 노래를 부른- Merritt과 같은 교회에 다니던 소녀 성가대원-Susan Anway의 음색을 선호한다. Gillian Gilbert의 절제된 세련됨이나 Elizabeth Frazer의 성숙한 풍만함과는 다른, 여자도 아니고 소녀도 아닌듯한 두개골의 뒷부분을 울리는 그녀의 바이브레이션. 그 리버브가 잔뜩 걸린 사운드를 들으며 저 앨범의 재킷속 그림처럼 또 저 곡의 곡조처럼 아쉽고 아련한 젊음을 만끽했었지. 그건 마치 신기루 같았어.


그리고 밑으로는 맨날 재탕 삼탕 우려먹어서 미안한 언니들 되겠다. 좋은걸 어떻게 해. 세월이 흘러도 순위가 바뀌지가 않는걸. 

Cocteau Twins - Cherry Coloured Funk




The Other Two - Selfish Pop Mix
 New Order의 Stephen Morris와 Gillian Gilbert 커플의 사이드 프로젝트 밴드 되시겠다. 90년대 두 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2집은 패스, 1집은 언제나 러브러브모드. New Order의 정규작 중 나는 "Power, Corruption & Lies"와 "Low-life""Technique"이 세가지를 가장 좋아하는데-아 근데 Movement는 어쩌지. 그냥 네장으로 하자-이들의 첫번째 앨범도 이것들과 비슷한 정도로 좋아하고 지금까지도 즐겨 듣는다. 그만큼 우아하고 세련되고 상큼한 일렉트로 팝넘버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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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
  1. ENTClic@music 2010.01.12 23: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The Other Two 는 정규 음반 2장 나왔는데..
    워낙 첫 음반에 가려서 2번째 음반 Super Highways는 다들 잘 모르더라구요.
    잊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내요^^

    • 무라사키노우에 2010.01.13 01:0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맞다 그거 저도 있어요. 근데 너무 후져서 완전 뇌리에서 삭제되었네요. 여튼 한 장이 아니니 내용은 수정해야겠네..

  2. Da ghoul. 2010.01.14 22:03 address edit & del reply

    저 smoke signals가 오리지널 버젼인가?
    기억속의 smoke signals는 보컬의 에코 소리가 적었던 것 같은데...
    암튼 자기장 밴드 노래 중 난 이 곡이 제일 좋아라요.

    • 무라사키노우에 2010.01.14 23:4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포스팅하느라 오랜만에 저 앨범 들으니까 갑자기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크닉가게요. 봄오기전에 눈 한두번만 더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