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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7 잠잘때 듣는 음악 (4)
  2. 2009.11.09 같이 꿈꿀까 II (7)
2010.01.17 02:20

잠잘때 듣는 음악

구지 말로 표현하자면, 음악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모두가 잠들어 있는 차가운 밤에 비트에 맞춰 즐기는 것. 
방전된 육신, 어둠은 필수. 알콜은 옵션.


Plaid - Assault on Precinct Zero


어찌보면  비슷비슷 하다고도 할수 있는 IDM, ambient techno 계열에서 압도적으로 Plaid를 선호하는 이유를 객관화시켜 설명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렇기에 어쩔수 없이 주관적으로 말해보자면 Plaid의 사운드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허무는데 유용하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내는 Boards of Canada 처럼 정서적인 부담은 주지 않기 때문이다. 
Boards of Canada를 무척 좋아하지만 어두운 침대위에 홀로 남겨져서 듣기엔 너무 분열적이다.  
그렇다고 Mouse on Mars 같은건 잠자리가 롤러코스터로 변하는 느낌이라. 
Plaid는 역시 딱 중간이다. 정서적 부담은 제거한 적절한 템포의 비트와 육신을 자극해서 깨우지는 않을 정도의 두 세가지 정도의 심플한 음향을 따라가다 보면 항상 같은 공상을 하다 잠으로 빠지곤 한다. 
일본 진상 애니 공각기동대의 전뇌화, 의체화된 소좌처럼 내 혈관들이 뜨거운 피대신 전류가 흐르는 회로가 되고, 그 회로는 거대한 네트로 바뀌고, 내 의식은 그 네트를 점에서 면으로, 면에서 입체로, 빛의 속도로 퍼져나가며 점령하고.. 뭐 그런 종류의 공상. 추상적 이미지로 꽉찬 머릿속엔 잡념이 끼어들 틈이 없다. 
불면이라고 힘들어하지 말자. Plaid의 친절한 안내에 의식을 맡기면 불면의 밤도 즐길수 있게 된다.



The Xx - Basic Space


매력적인 사운드에 걸맞는 매력적인 비주얼. 
내 심장이.. 뇌의 주름이.. 기타 소리란거에 자극받고 반응한게 정녕 얼마만이란 말인가. 이 곡의 주인공은 2분 35초에 등장한다. 요사이 이 영맨들한테 드문 종류의 어떤 기운을 느낀다. 규모말고 영향력 면에서 큰 밴드가 될것만 같은 기운. 개인적으로 음악에 매료당한 것과는 별개로 일종의 예감같은 것이다. 


Bonobo - Recurring

이제 정말 자자. 


Pilote - Turtle (Bonobo Remix)
바닷거북 나오는 꿈을 꿀수 있었으면. 난 바닷거북이 너무 좋다 Z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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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TClic@music 2010.01.19 00: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쩜 XX밖에 아는 것이 없냐..0-0
    잠잘때는 자장가 틀으세요..

  2. 스팅 2010.07.30 12:15 address edit & del reply

    오 누나 진짜 잠잘떄 최곤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음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와요 제가 좋아하는 스퇄~!
    홍대 우주공간같은 빠에서 나올법한 음악 ㅋ

    • 무라사키노우에 2010.08.03 15:47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잌후 설마 넌 봉스팅? 맞다면 베이베 이 무인도에는 어쩐일이야.
      길고양이 돌보듯이 여기도 한번 쓰다듬어 주는 거니? 고마워^^

2009.11.09 00:09

같이 꿈꿀까 II

내게 필요한 템포로 내가 듣고 싶은 음향을 나에게 고통그럽지 않을 만큼만.
나른한 잠속으로 이끌린다.


Plaid - OI




중독. 중독의 시작은 Double Figure 앨범의 재킷 디자인이 맘에 들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하면서 였다(돈주고 판살때 80프로 의존하는 방법).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얼마 만큼이라도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는 판단하에 나머지 정규 앨범을 모두 구입했다. 5장을 CDP에 꽉채워서 랜덤을 돌리면서 듣노라면 시간의 물리적인 개념이 의미를 잃는다.


Plaid - New Family
※이 뮤비에 나오는 질문들은 싸이언톨로지교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있는 문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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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TClic@music 2009.11.09 22: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처음 접하는 음악입니다.
    전 거의 모든 문항에 'yes' 이군요..저 문제 있는 거 맞죠?

    • 무라사키노우에 2009.11.10 17:11 신고 address edit & del

      요새 업무가 많이 힘드신듯..
      건강 챙기시면서 즐거운 생활 하시길 바랄께요. 곧 가족들도 만나실 거니까^^

  2. 2009.11.09 22:2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09.11.10 19:11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 2009.11.13 21:37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3. giantroot 2009.11.10 16:39 address edit & del reply

    앗 첫번째 영상의 저 앨범은 뷔욕 눈하가 참여했던 앨범이군요! 이분들은 Itsu 뮤직비디오 때문에 알게 됬는데, 전형적인 워프 레코드 뮤지션 스타일인거 같아요. (그런점에서 그리즐리 베어는 정말 별종이라는...)

    • 무라사키노우에 2009.12.17 13:56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뷔욕이 참여한 곡만 건너뛰고 듣는답니다;; Itsu 뮤비는 Pleix 라는 프랑스의 아주 유명한 미디어아트 그룹이 만든거죠? 몇년전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시티전에서 Pleix의 작품을 몇편 본것 같아요. 썩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프렌치들은 역시 너무 달큰해요.
      그리즐리 베어의 레코드중 Fred Falke가 리믹스한 Two Weeks EP가 그리즐리 베어의 전작을 통털어 가장 맘에 들어요. 그들의 모든 작품중에 이게 그래도 제일 워프스러운것 같아요. 사실 요새 워프 레코드에 좀 많이 꽂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