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7. 02:32

Book Of Love


                    Book Of Love - Tubular Bells (7'' Mix)

 

 

 

 

사계절 중 봄이 좋다. 특히 열두달중 오월이 좋다.
 내가 사랑하는 꽃인 장미가 곳곳에 만발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축복인 내 조카 동주가 태어난 달이기도 해서다.
하지만 앞으로 오월은 색색의 장미와 투명한 햇살과 더불어 안타까운 슬픔으로 기억될 듯하다.
우리 아파트는 1층에 다른 층과 달리 전용 마당이 주어지는데,
베란다를 통해 내려다보면 자기집 마당을 색색의 장미 정원으로 정성껏 가꾼 집이 내려다 보인다.
그 예쁜 장미들에 대한 부러움과 경탄에 요새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바라보곤 한다.
내가 가진 소박한 꿈중에 하나가 정원에 장미와 작약을 잔뜩 심고 정성껏 잘 가꿔서 봄이오면 그 관능적인 꽃들이 얼굴만하게 피는걸 바라보는 건데,
나같이 나약한 소인배와야 물론 다르겠지만 누군가도 이와 비슷한 꿈을 꾸지는 않았을까.
자기가 태어난 시골길을 걸으며 바람냄새를 맡고 초록빛을 보고 흙을 밟으며 존재의 기쁨을 만끽하는
노년의 행복을 꿈꾸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모두 그런걸 꿈꾸지 않나.
가슴에 가득차있는 물같은 슬픔이 요삼일간 주책없이 자꾸 넘쳐 흐른다.
정치는 잘 모른다. 사실 나같은 평범한 시민이 뭘 알수 있겠는가.
그냥 멋있고 인간성이 좋아보여서 지지했을 뿐이다.

Book Of Love - I Touch Roses (Full Bloom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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